아버지가 일하니 나도 일한다.

1인칭 시점으로 전개하는 예수 스토

<아버지가 일을 하니

나도 일한다.>

베데스다에서 건강을 회복한 사람에게서

감사하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그 대신에

나는 고소를 당하고

나를 죽이려는 사람들을 만났다.

바로 이것이 기회이다.

이 기회를 통해서 나는

해야 할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나는

나의 아버지와 함께 일을 한다.”

유대인들은 더욱 더 흥분한 모습이다.

그렇다.


저들이 믿고 있다는 하나님,

그 분의 아들을

두 눈으로 보는 것은

처음이겠지.

나는 더욱 강력하게

그러나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아버지가 하신 일을

아들이 보지 않고서

어떻게 그대로 할 수 있겠느냐?

아버지가 하는 일을

아들이기에

그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한다.

아들을 통해서

자신이 하는 일을 행한다.

때로는

내가 그 이상의 일을 하니

그대들은 놀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버지는 죽은 자를 살리신다.

따라서 아들도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생명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고,

그 심판하는 일을

아들에게 다 맡기셨다.


왜 그러한 지 아느냐?

아버지가 존경을 받듯이,

아들도 존경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아들을 존경하지 않는 자는

그 아버지도 존경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분명하게 말한다.


내 말을 믿고

나를 보내신 자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그는 심판을 받지 않고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온다.

그 때가 바로 오늘이다.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다.

이를 놀랍다고 생각하지 말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올 것이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올 것이다”

이 말을 하니까

나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의 눈에

더 큰 분노가 가득했다.

그러나 나는 내가 해야 할 말을

더 계속해야 했다.

그 이유는

저들이 나를 죽이려고 해도

지금이 그 때가 아닌 줄을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는 권위는>

사람들은

내가 무슨 권위로 일을 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는 지

전혀 모르고 있다.

유대인들,

특히 지도자 층에 있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나를 보고 있을거야.

‘그저

30대 초반의 젊은이가

기성세대에

반항하고 있을 뿐이야.

세례 요한이 감옥에 갇혀서

조용하다고 안심하고 있었지.

그런데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북쪽 나사렛에서

한 청년이 소란을 일으키고 있네.

가만히 들어보니

귀신도 쫓아내고,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도 치유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는 것을 보니

대단한 것 같은데,

종종 이 청년이

우리의 전통

즉 율법을 무시하고 있어.

게다가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자신들의 권위를 무시할 뿐 아니라

세상을 뒤 엎을 것 같다고 여기고 있어.

그 증거가

젊은이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젊은 예수를 좇아다니고 있으니

이 어찌 가만둘 수 있겠는가?’

저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로 하나님을 가리고 있다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지.

이제 나는

더욱 본격적으로 내

가 가진 권위가 무엇인지 가르쳐야겠네.

나는 조용히,

차분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선포했다

“죽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

그리고 그 음성을 듣는 사람은

살 것이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자기 안에 생명이 있는 것처럼,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셔서,

그 안에

생명이 있게 하여 주셨기 때문이다.

또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다.

그것은,

아들이 인자이기 때문이다.

이 말에 놀라지 말아라.

무덤 속에 있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온다.

선한 일을 한 사람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한 일을 한 사람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는다.

나는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나는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

심판한다.

나의 심판은 올바르다.

그것은 내가

내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분의 뜻대로

하려 기 때문이다.”

나는 분명하게 말했다.


나는 나의 권위가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권위로

이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계속해서 나는 말한다.

나는

나의 이름을 걸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러하다면

내가 말하는 것은 참되지 않다.

그러나

나의 말의 증인이 되는 분이

따로 계신다.

그 분이

나의 말을 참되다고

보증해주신다.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냈을 때에

요한은

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다.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내가

사람의 증언이 필요해서가 아니다.

다만

너희로 구원을 받게 하려고

이 말을 하는 것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베데스다에서 만난 사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