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세대는....

1인칭 시점으로 전개하는 예수 스토리

<표적을 구하는 악한 세대>

나를 만난 사람들은

희망을 잃어버린 자들이었다.

친구들에 의하여

들것에 실려 지붕을 뚫고

내려온 사람.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간 어쩌면 일생동안을

불치의 병을 안고 살아온 사람.

한 쪽 손이 말라서

직업도 잃고

집안의 생계도

이어가지 못한 사람.

한센병을 앓고

사회로부터 손가락질 받으며

일상생활조차

영위할 수 없는 사람.

로마의 식민지 하에서

세리라는 불명예스러운 직업을 가지면서

고개를 떨구어야 했던 사람.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혔다는 이유로

돌에 맞아 죽을 뻔 했었던 여인.

일생 사마리아 땅에서

사마리아 여인이란 이름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 조차

배제되었던 사람.

아들의 죽음 앞에서

체면과 사회적 지위도 포기하고

내 앞에 무릎을 꿇은 사람.

이외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만나서

육체의 건강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뿐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자가 되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나에게 나아와서 묻는다.

하늘의 표적을 보여주신다면

우리가 믿겠습니다.”

이들은

믿음 앞에 조건을 내세운다.

병든 자가 건강을 얻고

죽은 자가 살아나도

우리는 믿을 수 없습니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표적이 필요할까?

과연 이들에게

표적이 필요하기나 할까?


우리는 종교가 아니라

과학을 믿습니다.

신의 존재 자체도

과학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이 시대

최첨단 과학자들의 고백이다.

과연 이들은

모든 것이 과학으로 검증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아직도

과학의 분야에서

신비의 세계,

심연의 세계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그대들은

정직한 과학자가 아니다.

나에게 신을 보여주면

믿겠습니다.

그러나 아시죠?

신은 보이지 않는 존재임을.”

이러한 사람에게는

불신자라는 용어 자체를

부여하기도 아까운 사람이다.


나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말했다.

“패역한 세대이구나.

그대들에게는

요나의 기적 외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

그렇다.

부부가 사랑을 하여 얻는

생명을 가슴에 안고

유전자 검사를 거쳐야만

우리 자녀인 줄 확신하겠오.”

라고 주장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물론 혹자는 이렇게 주장하겠지.

기계를 통한 검사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한번의 유전자 검사가 아니라

적어도 100번은

시도해야 하지 않겠오?

그래야 오류가능성이 줄어들겠지.”


믿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는 보여줄 것이 없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증거가 제시되어야 믿겠다는 이들에게도

보여줄 것이 없다.

그 이유는

사마리아 여인과 같이

“말씀”만으로

믿음의 증인이 된 사람이

진실된 믿음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즉 “말씀”만으로도

믿음을 갖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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