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뿌리는 자의 비유

1인칭 시점으로 전개하는 예수 스토리

<씨뿌리는 자의 비유-1>

사람들이

나에게로 나아왔다.

모두 같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로

보인다.

이들은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다.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가르쳐 주세요.”

나는 이들에게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설명했다.

유대땅에서는

농부가 씨를 이곳 저곳에 뿌리면서

농사를 짓는다

“농부가 씨를 뿌리러

밭에 나갔다.

그는 늘 하던대로

바구니에서 씨를 꺼내어

뿌리기 시작했다.

그의 손을 떠난 씨는

길 가에 떨어지고,

어떤 씨는 돌 위에

떨어지고,

다른 씨는 가시덩쿨이 가득한 곳에

떨어기기도 했다.

나머지 씨는 밭에

떨어졌다.

길 가에 떨어진 씨는

사람들의 발에 밟혀서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다.

돌 위에 떨어진 씨는

새들의 먹이가 되었다.

가시덩쿨에 떨어진 씨는

잠시 싹을 틔우다가

그냥 말라버렸다.

그러나 밭에 떨어진 씨는

싹을 틔우고 잘 자라서

수 백배의 열매를 맺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라서

잘 이해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귀가 있는 사람들을

알아들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제자들이 묻는다.

“내용은 알겠는데,

구체적인 의미를 가르쳐주세요.”

그렇다.

제자들 중 어부와 세리,

또는 시민운동을 했던 친구들은

모를 수 있을 것이다.

도시에서 살던 사람들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으리라.

나는 하나님 나라를

왜 이 비유로 가르쳤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그대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도록

가르쳐주겠다.

내가 비유로 가르쳐 준 이유는

다른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알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렇다.

하나님 나라는

모든 이의 것이 아니다.

들어도 모르고

보아도 모르는 것이다.

믿음으로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 나라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나는 이 비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기로 했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2>

나는 제자들의 요청에 따라

비유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

“이 비유에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씨앗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씨앗이 어디에 뿌려졌는가가

더 중요하다.

씨가 뿌려진 장소가

바로 사람이기 때문이다.

길 가와 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오른쪽 귀로 들어갔다가

왼쪽 귀로 내 보내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말씀을 들어도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한다.

돌밭과 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에는

너무 감격에서 기뻐하고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말씀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세상에서

고난이나 어려움이 다가오면

말씀을 전혀 듣지 않은 사람처럼

행동한다.

가시덤불과 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세상의 걱정이나

돈과 같은 유혹이 다가오면,

말씀과 거리가 멀어져버린 삶을 살게 된다.

좋은 땅과 같은 사람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이 열매를 맺어

삼심배, 육십배, 백배의 열매를 맺는다.”

제자들은

내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끔 고개를 내젖는다.

“나는

어떤 밭에 해당하는 사람일까?”

“내 안에서

말씀이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이사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이 백성에게 말하여라.

‘듣기는 들어도 너희는 깨닫지 못할 것이다.

보기는 보아도 너희는 알지 못할 것이다.

’ 이 백성들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귀를 어둡게 하고

눈을 감기게 하여라.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아와 치료를 받을까 걱정이다.”

그렇다.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이

오늘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희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과거 수많은 선지자들이

깨닫지 못한 것을

지금 깨달을 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목이 곧고,

교만하고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주장한다.

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주어져도

그들은 듣지도 않는다.

설령 듣는다 하여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받아들인다고 하여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여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하지 않는다.

지금 이 백성이 바로 그렇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배척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너희에게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됐으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가진 사람은

더 받아서 더욱 풍성해질 것이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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