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독서모임을 갖고 싶다

시각장애인 또는 장애부모와 함께 하는

전화벨이 울리지 않는다.

조용하다.

핸드폰 처음 구입했을 때
문자가 없거나
전화벨이 울리지 않아서
스트레스 받은 적이
있는가?

정년퇴직을 한 첫날.
전화벨이 울리지 않았다.

아! 이제 자유하게 되었구나.

긴장감으로부터 벗어나고
중압감에서 자유케되고
머리는 깨끗해졌다.

지금부터 내가 하고싶은 일을
시작해보자.

그렇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최근 나에게 한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여러 장애범주 중에서
정보화시대에 정보와의 단절
혹은 정보에의 접근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범주가 있다면
그것은 시각장애일 것이다.

특히 리더 또는 관리자 계층의
시각장애인에게 정보는
더욱 긴요하다.

그래서 한달에 두번 정도
시각장애인 리더들과 함께
"Reading Circles"
혹은 "Book Club"을 만들어
함께 책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싶다.

물론 이 모임은
통합적(Inclusive)이어야 한다.

"책을 읽고 나누기"를
좋아하는 비장애인 서너명과
책을 사랑하는 시각장애인 두명
이렇게 5-6명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특히 시각장애인 리더가
포함되면 좋겠다.
그 이유는 그가 시각장애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즉 한사람을 통해
다른 여러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

나아가 장애인사역을 하거나
책을 좋아하지만
어떤 책을 골라서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장애자녀 부모들과 함께
이 모임을 갖게되면
얼마나 좋을까?

나아가 이 모임을 통해
글도 쓰고 책도 출판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게 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니겠는가?

전화벨이 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전화벨을 울리고 싶다.

이런 전화는...
어떨까?

좋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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