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퇴직 후 첫 출근

이런 일이 나에게

2022년 12월 31일.


나는

법에 정한 바에 따라

정년퇴직(停年退職)을 했다.


국가는

나에게 일을 멈출 기회를

주었다.


2023년 1월 1일.

새로운 시작이

나를 맞이했다.


자유로움.

(Free  from the labor and workshop)


지난 1년간

칼럼도 쓰고

책도 번역했다.

무려 세권이나.


그 중의 한 권이

2024년 1월 4일

햇빛을 본다

그리고

2024년 1월 3일

오늘

나는 첫출근을 했다.


정년(停年)과  퇴직(退職)이

마침표를 찍고

다시 출근을 통해

시작하게 된 것이다.


보다 새로운 것은

퇴직 전까지

면접을 통해 일을

시작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퇴직 후

처음으로

면접을 통해

새로운 직장에 출근한 것이다.


주어진 1년

감동하고 감격적으로

나의 삶을

채워나가야 한다.


이런 일이

나에게 있으리

생각조차 해  적이  없었기에

더욱 감격스럽다.


오늘

참 좋은 날이다


작가의 이전글 장애(障碍)사전(辭典)만들기(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