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루시아 Nov 08. 2023

박은빈 파워

"통계" 유입 키워드에 도배된 그녀의 이름

통계를 보는 건 흥미롭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 또한 내일과 크게 다를 것 없을 평범한 삶을 살면서 그래도 어제보다 오늘은 이만큼의 변화가 있었구나 하고 정확한 수치로 보여주니 안 볼 이유가 없다. 보라고 만들어 놓은 거니 또 봐주는 게 인지상정.


엊그제 박은빈이 새로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와 노래까지 부르길래, 실제로 노래를 불렀을지 아니면 대역을 썼을지에 관한 글을 썼는데 세상에, 네상에!


새벽녘 꿈나라로 가기 전 브런치스토리를 열어 통계창을 확인해 보았더니 "박은빈"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박은빈 님 요즘 대세가 분명하시군요~!


브런치 생활을 이제 겨우 1년 남짓 한 나로서는 특이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11월 6일 자 유입 키워드에 온통 박은빈이다. 안은진 님은 좀 더 분발하세요~~^^


하루에 무려 26건으로 확인되는 박은빈 관련 조회수! (그다음 날도, 또 그다음 날도 박은빈 이름이 통계유입 단어에서 떠날 줄을 모르고 있다.)


그러니까 이 말인즉슨

내 글이 어디 메인에 올라서 자연스레 눈에 띄니 클릭했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검색창에 한 땀 한 땀 글자를 치고 검색해서 나온 내 글을 읽었다는 뜻이다.


이래서 글 쓰는 사람들이 최근 핫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려고 하는구나 새삼 실감했다고나 할까.


내가 궁금해서 검색해 볼 정도니 다른 사람들도 궁금한 건 매한가지였나 보다.

어찌 되었든 우연찮게 대중의 궁금증이 해결되는 글을 써서 딱 맞아떨어진 경우를 체험해 보게 되니 신기한 마음에 기록을 남겨본다.




"제 딴엔 글을 나름 열심히 쓴다고 썼는데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 것 같아 헛헛해요." 하고 의기소침하며 글태기가 와서 글 쓰기가 주저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던데, 사람들이 관심 가질 법한 주제로 글을 쓰시면 조회수가 어느 정도 보장될 거라 생각합니다. 한 번씩 환기시킬 만한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글 써봐야 돈이 나옵니까, 밥이 나옵니까. (아! 헤드라잇은 돈 나오네요. ㅎㅎ 어찌나 작고 소중한지~^^ 그래도 그 중 어떤 글들은 다섯 자리 수익금을 제게 주기도 하니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저 조회수 하나에 울고 웃는 우리는 관종 아입니까~

하하하하하


매거진의 이전글 브런치스토리에 바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