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창작시 섬들이 마을처럼 옹기종기 모여있다세찬 바람이 불어도 서로 안을 수 있게둘레를 치고서완벽하리 만큼 고요한 바다서로를 에워싸서일까눈부신 윤슬만 반짝인다무인도의 기억들은 섬과 섬사이를 오가며세월의 깎여진 날 만큼 많은 사연들은바위만 기억하고 있겠지서릿발 같은 바람이 빰을 때려도서로를 안아주는 섬들의 봄은 훈풍 싣고서 달려온다
살아가는 시간들을 기록하며 시를 쓰는 삶으로 채워 나가는 마당넓은 브런치 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