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는 사랑에는 안타깝지만
유효기간이 있다. 그것도 정확하게
90일 정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왜 90일일까?
미국 코넬 대학교 인간 행동
연구소의 신시아 하잔 교수가 2년
동안의 미국인 5000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하면서 연구를 했다.
그 결과 사랑의 유효기간은 평균 18~30개월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람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은 우리 몸에는
도파민, 엔도로핀, 페실에틸아민,
세로토닌 등의 호르몬이 생성된다고
한다.
이 중 도파민은 사랑의 콩깍지
역할을 담당하고 세로토닌은
신경회로 작용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보이게 만들고 페실에틸아민은
열정적이고 감정적인 사랑에 관여를
하게 되면서 우리는 사랑에 푹 빠져
버리게 되는 것이다.
사랑의 유효기간 18~30개월 900일
사랑에 빠지게 되면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우리는 마법 같은 사랑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다.
우리 몸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
순간 기쁨이 쏟아나고 행복한
마음으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생긴다. 이성을 바라볼 때
두근거리는 가슴, 아무리 피곤해도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고 열정적인
하루하루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이 호르몬 작용으로
생기는 증상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는 감정이 영원히 지속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1년이 지날 때쯤 사랑의
감정이50% 이하로 떨어져 있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사랑의 감정은
두리뭉실 해지며
"사랑이 식었어"
"나한테 왜 이래"
"전에는 안 그랬잖아"
서로를 비난하는 말들이 오고 간다.
당연한 현상이었는데 본인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과학으로
증명된 사랑의 유효기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 기간이 지나면 다 헤어지냐?
또 그런 것도 아니다.
강력한 한방은 없어도 이때부터
서로에게 정서적 교감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때에 생기는 호르몬이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다. 옥시토신은
자궁수축과 관련된 호르몬이지만
사랑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이 호르몬은
엄마와 아기의 유대 관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정서적 교감의
대표적인 호르몬인 것이다.
바소프레신은 신혼기에 많이 나오며
바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일부일처 호르몬이라는 재미있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사람마다 사랑의 유효기간은
다르지만 사랑을 느끼는 감정과
적당한 스트레스는 사랑의 감정을
자극하여 사랑할 때 가끔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게 웃음 짓게 했다.
과학적으로 사랑의 유효 기간은
900일이라고 하지만
그 기간이 지났다고 모든 사람들이
등 돌리고 사랑을 끝내는 건 아니다.
여전히 불같은 사랑을 했던
그 기간이 지나도 잘 지내는
부부를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한결같은 공통점이 있다.
서로에 대한 배려 정신적 교감과
동지애적인 감정으로 형태가
조금씩 다르지만 여전히 잘
살아가고 있었다.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한 궁금증으로
찾아본 자료를 읽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사랑의 유효기간이 아무리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사랑을 지속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