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관계
가끔 사랑이 넘쳐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사랑을 나눠 받는 기분이다.그래, 이걸 사랑의 낙수효과라고 하자.
사랑이라는 그릇은 제법 크다. 그리하여 꾸준히 사랑을 받지 않으면 가득 차기 어렵다. 허나 사랑이 가득 차고 받은 사랑을 타인에게 돌려준다는 것인 참 멋진 일이다. 이는 참 신비로워 오래된 사랑부터 흘러내리는 것이 아니라 받아왔던 사랑을 한데 뒤섞어 나만의 사랑을 만들어 낸다. 그 아름다운 색채는 빛이나 섞이면 섞일수록 밝아진다.
이 영롱한 사랑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또 분수처럼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