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혹은 노이즈 캔슬링

by 스물여덟

도시의 한 가운데

갑자기

모든 소리가 사라진다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들리지 않는 아우성


찰나의 끝엔

삐 하며

세상에 연결된다


잠시나마 느낀 단절

누구의 의견도

가락도 고함도 없는

깊은 고요함 속

나를 다시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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