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제시하는 킬러문항
2부작 서울의 봄
1부 : 1979년 10월 26일 <서울의 봄>
출연 박정희 : 김재규 = 카이사르 : 브루투스
2부 : 1979년 12월 12일 <서울의 봄의 꽃샘추위>
출연 장태완 : 수도경비사령부 = 전두환 : 보안사령부
이탈리아 역사가이자 철학자인 크로체(1866-1952)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당대사, Contemporary history)'라고 선언했는데, 그것은 역사란 본질적으로 현재의 눈을 통해서 그리고 현재의 문제들에 비추어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며, 역사가의 주요한 임무는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 왜냐하면, 만일 역사가가 평가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그는 무엇이 기록될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1910년 미국의 역사학자 칼 베커(1873-1945)는 일부러 도전적인 언사로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가 그것들을 창조할 때까지는 그를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