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왔다 혼자 가는 세상.
눈 뜨고 코 베인다.
세상은 각박하며 결국은 혼자임을 의미하는
문장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문장들을 부정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AI 기술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문자를 이용한 금융사기
DNS 스푸핑
기술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사기 수법도 진화합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피해 가기 힘든 현실입니다.
하지만 알아야 합니다.
갓난아기가 홀로 살아남기란 불가능한 일이듯이
우린 세상에 혼자 왔지만
혼자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각박하다는 세상에서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곁에 있어주는
그들로 인해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내가 혼자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상처투성이 손을 내밀었을 때
그 손을 잡아줄 누군가는 존재합니다.
그러니 홀로 끙끙대지 마세요.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날 짓누르는 것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가벼워질 것입니다.
혼란스럽게 하던 고민과 생각을 말하고 보니
별 게 아니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참 많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몇 날 며칠을 머리 싸매고 고민하던 것도
좋은 생각이 번뜩 떠오를 수 있습니다.
슬픔은 나누면 두 배가 된다는 생각 때문에
말하기를 망설일 필요도 없습니다.
생각보다 보통의 사람들은
타인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고통스러워하지 않습니다.
설령 내가 아픈 것보다도
더 아파하고 슬퍼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당신이 혼자 짐을 짊어지고 괜찮은 척 하기보다
나에게 말해주는 것을 더 반길 것입니다.
슬픔을 떠넘긴다는 생각에
의지하고 도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탯줄을 자르고
코로 호흡하기 시작할 때
폐로 들이닥치는 공기에도 놀라
엉엉 울던 우리입니다.
혼자 주저 앉지 마세요.
좀 더 의지하고 기대어도 좋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