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에티오피아 커피의 매력

by 칼디

요즘 커피 전문점 그러니까 개인카페들은 주로 시그니처 메뉴로 라떼 혹은 드립커피를 내세우는 것 같다.


나도 가끔 기분전환 겸 개인카페를 방문하면 따뜻한 라떼 혹은 드립커피를 마시곤 한다.


물론 집에서도 모닝커피로 드립커피를 마시는 나로서는 개인카페에서 드립커피는 그동안 마시지 못했던 커피 종류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만약 내가 카페를 방문한다고 하면 보통 세계 각 지역 커피 중 남미-아프리카-아시아 커피 중 아프리카 커피는 꼭 에티오피아 커피가 1개씩은 들어가 있을 것이다.


에티오피아 커피 그러니까 커피 발생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 커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만약 내가 에티오피아에 사는 친구를 만난다고 하면 환영의 의미로 커피를 대접한다고 한다.


에티오피아 커피 ChatGPT 이미지 활용

커피를 대접하는 것을 '분나 마브라트'라 하는데 특별한 손님이나 친구를 위해 세리머니를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커피 생두를 숯불 위에 올려놓은 프라이팬에 볶고 향을 맡게 하고

에티오피아 커피 생두와 로스팅 후 커피

볶은 커피를 절구에 넣어 빻은 후 주전자에 커피가루를 넣고 증류주를 만들 듯이 끓이고

분쇄된 커피와 드립커피

커피 주전자인 '제베나'로 커피를 따르는데 손잡이 없는 잔인 '시니'를 사용해서 대접한다.

집에서 내린 에티오피아 커피

첫 잔은 '우애', 둘째 잔은 '평화', 셋째 잔은 '축복'을 의미한다.


이렇게 에티오피아에서 친구를 만나면 커피를 세잔을 마셔야 한다는데 그 커피의 맛은 어떨까?


몇 년간 커피를 마시며 경험해 본 바로는 에티오피아 커피는 특유의 산미 바로 시트러스함이 큰 매력 중 하나이다.


커피에서 산미라고 하는 그 뉘앙스는 티를 마실 때 히비스커스와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요소여서인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커피가 바로 에티오피아 커피이다.


나의 와이프도 자발적 그리고 강제적?으로 아침에 모닝 드립커피를 마시는데 가장 좋아하는 커피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특유의 산미가 매력적인 에티오피아 커피를 넘버원으로 꼽곤 한다.


프랜차이즈 커피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폴바셋에서도 블렌딩 커피 그러니까 에스프레소 만들 때 쓰는 커피가 에티오피아 커피이다.


그래서인지 폴바셋에서 만든 카페라떼 자체도 특유의 시트러스함이 살아있어 매력적인 메뉴 중 하나이다.

폴바셋 카페라떼


에티오피아 커피는 지금도 각 지방에서 생산한 커피들이 세계 각지로 판매되고 드립커피로 그리고 에스프레소 블렌딩으로 사용되고 있다.


만약 커피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무난하고 매력적인 커피를 추천한다고 하면 나는 시트러스하고 향이 살아있는 에티오피아 커피를 추천해 주려 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