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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치고써 Feb 14. 2024

도서관에 간다.

2024년 2월 14일 수요일, 흐림


오늘은 글 쓰는 순서를 바꿔볼까 싶다. 원래는 1000일 글쓰기 도전의 글을 아침에 제일 먼저 쓰고, 저녁에 일기를 썼다. 그런데 오늘은 정확히 반대로 하려고 한다. 오늘의 일기를 제일 먼저 쓰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쓰는 이 일기는 하나의 계획서 혹은 다짐서의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미리 써보고 여기에 적힌 내용을 실천하려고 다짐하겠다는 의미이다.


지금 직장에서 가장 가까운 공공도서관에 가는 길이다. 가면 7시간 정도 있다가 올 예정이다. 일단은 5권 정도의 책을 빌려올 것이다. 책은 소설이나 글쓰기 관련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글은 다섯 편 정도 쓸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오늘 꼭 썼으면 하는 게 있다. 소설 한 회분이다. 지난번에 쓰다 멈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새로운 스토리일 수도 있다. 아마도 쓰던 이야기에 이어 쓸 가능성이 높다.


지인이 내게 참 재미없는 인생을 사는 것 같다고 했다. 뭐, 그러면 좀 어떤가? 중요한 건 난 누구보다도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겠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달려가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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