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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작이 Mar 17. 2024

정치 성향 테스트

다음에 접속하다 문득 흥미 있는 링크 하나를 봤습니다. 2024 정치 성향 테스트라는 것인데, 개의 설문에 답하면 자신정치 성향을 알려 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정치에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만, 평소에 저의 정치 성향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던 터라 잠시 시간을 내어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가지 분야에 걸쳐 12개의 문항에 답변을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40여 남짓한 문항들, 시간은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의 정치 성향은 ILQD라고 했습니다. '완고한 공동체주의자'라는군요. 말만 들어도 참 고리타분하고 꽉 막힌 유형에 속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속한 완고한 공동체주의자의 특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평화와 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국가 질서의 안정을 중시하면서도,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
이상주의자 면모가 있어서 현실적인 사람들이 보면 다소 한가한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는 사람
모든 범죄는 예방이나 갱생보다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정치 및 외교 방면에서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차분한 접근을 추구하는 사람
가장 가까운 유형의 사람은 마더 데레사 수녀(ILQS(차분한 질서 유지인) 유형)
가장 먼 유형의 사람은 독일 전 총리 앙겔라 메르켈(ELPD(확신에 찬 행동가) 유형)
이 유형(ILQD)의 대표적인 인물은 교황 베네딕토 16세, 율곡 이이

차근차근히 읽어 보니 꽤 저와 잘 맞는 결과였습니다. 누가 개발했는지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면 대번에 드는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베꼈다고 말은 못 하겠지만, 누가 봐도 MBTI 검사 방식과 매우 그 틀이 유사한 검사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뭐,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저 같은 정치 성향을 지닌 사람과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는지 그 팁도 제공하고 있어서 여기에 옮겨 봅니다.

역사, 가치 담론에 관해서 토론을 나눠보면 좋다. 이 유형은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공감대가 높다. 난민·불평등·빈곤과 같은 이슈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온화한 말투와 태도를 가진 사람이어서,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는 게 효과적이다.


사진 출처: 정치 성향 테스트 측정 후 본인이 직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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