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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작이 Apr 12. 2024

중고 서점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흐림


오늘은 기분이 꿀꿀하다. 딱히 이유는 모르겠다. 누가 내 신경을 건드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기분이 잡칠 만한 일도 없었다. 마치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락내리락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으로 보자면 사실 이럴 때 조심해야 한다. 어쩌면 몸을 사려야 할 수도 있다. 자칫하면 생각 없이 한 말과 행동에 큰 망신살이 뻗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용히 집으로 왔다. 오랜만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잠시 다녀왔다. 거의 몇 달 동안 책을 사지 않았는데, 간 김에 세 권을 사 왔다. 소설가 서미애 씨의 작품 두 권과 정해연 씨의 작품 한 권이다. 이 세 권 중에서 두 권은 선물용이다. 비록 중고지만 최상품을 집어왔으니 거의 새책이나 다름없다.


나머지 한 권은 내가 읽을 책이다. 기분이 꿀꿀할 때는 글쓰기와 책 읽기 만한 게 없다. 얼른 저녁을 먹고 글도 쓰고 책도 읽어야겠다.

그러고도 시간이 남으면 주말 이틀을 뭘 하면서 보내야 할지 나름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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