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우미노 아오의 『해결사』를 읽고…….
누군가 지켜보는 것 같다. ☞ 본 책, 73쪽
하지만 그에겐 평생을 두고 기억해야 할 말이 있다.
방심하면 실수를 부른다. 절대 흥분하지 마라. 항상 평정심을 유지한다! ☞ 본 책, 291쪽
솔직히 이 책을 번역하기로 결정하기 전 검토 의뢰를 받고 책을 펼쳤을 때 정말 헉! 소리가 나왔다. 원서의 빽빽하고 자잘한 글씨 때문에 읽기도 전에 살짝 질렸기 때문이다. ……(중략)…… '해결사'는 내게 '사랑'이 되었다. 읽는 관점에 따라서는 연애소설도 추리소설도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어떤 장르라고 단정 짓지 않고 읽는 편이 이 소설을 좀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읽는 내내 알싸함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책장을 덮고도 긴 여운이 남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니까. ☞ 옮긴이의 말 中에서, 본 책 3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