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일흔 번째 글: 저는 야누스적인 인간일까요?
섬세하다. 기본적으로 매너가 좋고 사람을 편하게 대할 줄 안다. 생긴 것과 다르게 낭만적이다. 꼼꼼하다. 공감을 잘한다. 유머러스하다.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구와 대화해도 주눅 들지 않는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처음 보는 누구와도 격의 없이 지낼 수 있다.
빈틈이 많다. 사람이 무례하고 함께 있는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생긴 것처럼 무뚝뚝하다. 꼼꼼하지 못하다. 공감 능력이 제로다. 사람이 재미가 없다.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을 싫어하고 어떤 사람과 대화해도 기가 눌려 있다. 사람들과 전혀 못 어울리고 처음 보는 사람은 물론 그 어느 누구와 어울려도 벽을 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