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내가 알게 된 것들 1화 숨쉬는구나

立春

by 순야 착지

2월이 시작하여

산책길에서

또다른 모습을 찾네.



울산대공원과 아파트 화단의

친구들에게서

멎었던 숨이

틔어서 내는

숨결 소리를 찾았다.



목숨이란

목에서 숨이 지나다니면

생生이요,

그렇지 않으면 사死이네,



이렇게 중요한 숨을

너무나 잊고 있었네.

오늘, 입춘立春에

숨을 찾아 보네.



편하게 앉아

다섯을 세며

목으로 숨이 들어옴을 느끼고,

멈추어 들어온 숨을

오장 육부로 내려보냄을 느끼고

숨이 나갈 때

다시 다섯을 세며

목과 온몸 피부로

서서히 빠져 나감을 느껴본다.



잠시 앉아 있을 때도

이러니

망상妄想을 잡구나.

수행修行이 따로 있나

생활 속에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