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나팔수는
매화, 목련, 진달래, 개나리,
그리고 새순...
매번 짧은
화개 시간은
목숨같은 귀한 시간이라
(련)연연娟娟히
진심으로 드러내니
달리 뭐라 하리오
(래)내 마음에 아련히
개화했다가
나지막한 소리로 떨어지니
(리) 이별의 순간도 없구나
새롭게
순식간 나타난 너!
꽃도 새순이고
잎도 새순이니
모두가
봄을 노래하는
나팔수이네.
꽃은 열매로
잎은 단풍으로...
새순들은
드러내지 않고
또다른 모습을
준비하고 있네.
2024년 3월 23일 순 착지가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