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의 이해

황반변성의 원인과 치료

by 정희섭

근래 황반 변성이란 말이 더 이상 생경한 말이 아닐 정도로 안과 질환 중에 자주 들리는 병명이다.

황반은 망막의 중심에 있고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중요한 신경부위가 집중된 곳이다.


의사들이 올린 황반 변성의 원인을 보면 나이나 담배 등을 주원인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히 아는 바 없다.

원인을 모르니 치료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며 섣부른 간섭은 병세를 악화시키기 쉽다.


그러면 황반 변성을 만드는 이유를 알아보자.


비유컨대 백일 된 아이가 배고프면 말을 못 하니 울음으로 표현한다.

그러면 엄마가 젖이나 분유를 줌으로써 울음이 진정되고 평온을 되찾는다.


만약에 주위에 엄마가 없거나 다른 이유 등으로 배고픔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기는 울음을 그치지 않고 계속 울게 되면서 성대가 손상을 받을 수 있다.


원인은 배고픔인데 표현은 울음과 성대의 손상으로 인한 발음이라는 소리 기능의 훼손을 초래하는데

황반 변성이 똑같은 위치에 있다.


즉 다른 부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나 표현은 눈에 나타나는, 아이가 공복으로 인한 문제가 성대에 부담을 주듯이 황반 부위에 표현되고 그것의 누적이 황반의 건강에 해를 끼치기 시작한다.


아궁이 불때는 부위(원인)와 연기나는 굴뚝(표현 장소)이 차이가 있듯이 연기를 없애려면 아궁이 불을 끄면 연기는 저절로 없어진다.


하지만 그 원리를 모르면 굴뚝을 막거나 아이의 입을 막는 등의 어리석은 대처(대증요법이라 함)를 할 수밖에 없다.


눈은 인체에 중요한 장기로 기계나 레고 블록처럼 독립된 것이 아니라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하나로 연결된 전체 구조 중의 하나로 모든 장기와 조직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혈관이 팽창하는 것은 혈관의 근육이 이완되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혈액이 압력을 받아 대응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팽창하게 되고 그 압력을 분산하려는 과정에 새 혈관을 만들게 한다.


눈은 뇌에 직접 연결되어 외부에 표현되는 유일한 장기로 뇌의 컨디션을 그대로 보여주는 창(窓)이다.

흉곽 내부를 흔히 속이라 하는데 속에 열이 차게 되면 적정 체온을 위협하게 되므로 인체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행위를 하게 된다.


여름철 더워진 실내를 식히기 위해서 외부 실외기로 열을 방출하는 것처럼 인체도 같은 물리 법칙을 갖는다.

열의 속성은 밀도와 비중이 낮아 상승하므로 인체의 상부인 머리로 모이게 되며 외부의 바람에 열이 비산하거나 증발함으로써 체온 조절에 도움을 준다.


이런 까닭에 아주 춥지 않은 한 머리에 모자를 쓰거나 옷으로 덮지 않는 이유이다.

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하기 위해선 실외기로 가는 냉매가 많이 흐를수록 좋은 것처럼 혈류량이 머리 부분으로 많이 흐르게 하는데 평소보다 높은 압력이 부과되어 혈관이 팽창함에 따라 충혈과 출혈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뇌의 모든 부분과 동시에 안구에도 같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망막출혈, 혈관의 팽창으로 인한 망막박리, 높은 압력으로 인한 분비물 증가로 인한 녹내장 등이 연관되어 발생한다.


화학적인 관점에서


인체의 모든 활동에는 에너지원인 ATP를 필요로 한다.

운동을 하거나 보고 듣는 것 등 모든 행위와 인지 동작에 에너지가 필요하다.


ATP는 주로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ATP 합성 효소에 의해 생성된다.

음식물에서 섭취하는 수소 원자가 산소를 만나는 과정에서 양전하와 음전하로 나뉘고, 다시 합쳐지는 과정에서 ATP를 생성한다.


깨어 있는 동안에는 이런 회로를 계속 유지해야만 하는데 마치 자동차 시동을 켠 것과 같다.

넉넉한 음식의 섭취는 충분한 양의 수소 원자가 공급되는데 운동이나 노동으로 충분히 소모 시켜주지 못하면 적체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적체되면 지방으로 저장을 하거나 태워서 소모시켜야 한다.

과잉 충전된 배터리가 전기 스파크를 일으키고 심하면 화재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기전을 생체도 가지고 있다.


황반 부위처럼 민감한 부위에는 신경이 많이 발달해 있고 필연적으로 신경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혈관의 분포도 비례해서 많아진다.


시동을 켠 자동차를 달리게 되면 기름을 소모함과 더불어 바람에 열이 발산되어 과열을 막아준다.

인체도 잘 먹으면서 운동을 하게 되면 음식으로 인한 영양분을 소모하고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분배, 배출하여 과열로 인한 문제를 막아준다.


밤에 일찍 푹 자는 것은 낮에 활동함으로써 생긴 열을 식혀주고 피로 물질을 해독하는 중요한 습관인데

밤잠이 부족하거나 늦게 자게 되면 열을 식혀주지 못하게 된다.


결국 운동이 부족하거나 수면 습관이 안 좋게 되면 열이 과잉 충만하게 되고,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상부로 더 많은 열을 방출하는 패턴으로 바뀐다.


그 과정에서 황반 부위의 충혈과 스파크를 유발하여 주위 세포나 조직의 손상을 초래하는데 이것이 황반 변성의 원인이다.


황반 변성의 치료는 머리로 가는 열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인데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발생 원인을 줄이고 아울러 속열을 식혀주는 한방 처방으로 치료의 효율성을 높인다.


기존의 치료는 원인을 모르므로 나타나는 증상을 없애는데 주력한다.


레이저로 신생 혈관을 소작하거나 혈관 수축(소염)을 목적으로 약을 처방하는데 알고 보면 병의 원인을 모르고 치료하니 상태를 악화시키기 십상이다.


또한 당뇨냐 혈압약 등도 같은 이치로 인체의 정상 대사를 방해함으로써 황반 변성 같은 난치병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병의 원인을 안다면 최소한 더 악화 시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원인도 모르면서 손을 댄다는 것은 사소한 문제가 발생한 명품 시계를 경험이 부족한 서툰 시계공에게 맡기는 것처럼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원인 없는 질병은 없다.

아직 그것을 보는 지혜가 부족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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