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건강에 대한 이해
영화 스파이더맨을 보면 양 손목에서 교대로 거미줄 성분의 끈끈이를 발사하여 허공을 날아다니는 것을 보면 벽에 붙은 거미줄이 떨어지는 순간의 탄성을 이용한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인간을 포함 한 동물의 근육의 움직임 또한 매우 유사한 과정으로 작동한다.
액틴이라는 뼈대에 미오신이라는 단백질이 마치 콩나물 머리처럼 생긴 돌기가 착 붙어 있다가 ATP를 사용하여, 마치 팽팽한 고무줄을 놓으면 수축하듯이 근육 섬유가 웅크리게 되면서 동작을 형성한다.
포클레인 피스톤이 한 쪽이 늘어나면 다른 쪽은 줄어들 듯이 근육도 서로 길항작용을 한다.
팔의 안쪽 근육이 수축하면 근육 끝에 붙어있는 힘줄이 당겨지면서 손이 오므라지고, 반대로 팔의 바깥쪽 근육은 이완되어야 한다.
손가락을 펴는 행위는 팔 근육이 정반대로 작동함을 말한다.
골격을 이루는 모든 부위와 씹는 행위, 운동 등등은 같은 원리를 따른다.
한 쪽 근육의 긴축은 동시에 반대쪽 근육의 이완이 동시에 유연하게 발휘되어 부드러운 동작을 만들게 된다.
만약에 그 균형이 깨지는 경우엔 문제가 발생하는데 특정 방향으로 사용하는 동작에 저항이 발생,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가령 타박이나 긴장, 운동 부족, 수면장애 등은 근육의 긴축을 유발하는데 이는 상대편 근육이 수축하려 할 때 비례해서 충분히 늘어나 줘야 하는데 근육이 긴장되면 평소보다 늘어나지 못해 근육 양단에 있는
힘줄과 그것이 연결된 관절 부위에 충격이 가게 된다.
충격은 미세 근섬유를 손상시키지만 내 몸은 다시 재생시키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지 그 과정에서 열과 통증, 염증은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필요사항임을 알면 좋다.
그러면 당연히 물리적 충격과 손상이 유발되고 그것을 복구하는 과정에 통증과 염증을 만들어야 한다.
표시되는 부분은 관절 부위지만 그 원인은 근육의 긴장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잘 알지 못해 관절의 문제로 치부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흔히 `회전근개 증후군` `턱관절 증후군``등으로 명칭 되는 것은 그 원인을 모르지만 어깨 관절과 턱관절의 움직임에 통증이 발생되어 마지못해 붙인 병명일 따름이다.
또한 손이나 발처럼 굴곡진 부분에 힘이 전달되기 위해선 힘줄이 터널 같은 구조를 지나야 한다.
근육의 긴축은 힘줄의 긴장도를 높여 터널 벽과의 마찰을 높이고 이로 인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이것 또한 손, 발목 터널 부위에서 나타나지만 원인은 근육의 긴장에 있음을 알 수 있으나 잘 모르면
손상된 터널 부위의 문제로 오인해서 `터널 증후군`이라 칭하고 진통제 등을 주사하는 요법으로 증상을 숨기려 한다.
그래서 애꿎은 진통제나 터널 부위를 수술로 찢는 대증요법을 사용하게 되고 그 원인은 제거되지 않으므로 만성이 되거나 악력이 약해지는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치료법은 운동선수들이 아침마다 굳은 근육을 조깅과 스트레칭으로 풀듯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오십견이나 회전근개엔 팔을 많이 사용하고 철봉에 매달리거나 푸시업 등으로 굳은 근육의 이완시켜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영국에서 회전 근개의 치료 효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는데 진단 1년 뒤 수술한 사람은 93%, 비수술한 사람 92%가 호전되어 그 차이가 1%에 불과하였다.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타박이나 울체로 인한 운동 제한을 빨리 해소시킨다.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는 목덜미를 뻣뻣하게 하고 수족의 혈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서 수족 냉증으로 인한 전반적인 근육의 수축을 유발하여 흔히 온몸이 쑤시고 저리며 심하면 비틀리는 증세를 만든다.
흔히 한방에서 화(火) 병이라 칭하는데 속열이 많을 때 왕왕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이런 경우는 운동과 더불어 화(火)를 제어하는 한약 등의 도움을 받으면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무릎이나 손목 등이 아프다고 섣불리 수술이나 주사 요법 등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결과를 부를 가능성이 많으니 주의를 요한다.
관절은 많이 사용하는 것이 관절을 보강하는 유일한 방법이며 흔히 `연골이 닳는다` `무릎 나간다`등의 사탕발림으로 주저 앉히는 것은 남의 건강을 강탈하는 것과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