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측만증 왜?

측만증의 원인

by 정희섭


환자 중에 척추 측만증이 군 면제를 받을 정도로 심한 청년이 있었다. 내원 시 마치 옆구리에 아기를 매고 다니는 엄마들 모양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곤란해 보였는데, 원인을 설명하고 치료를 하여 몇 달내에 거의 완치가 되어 공익 근무를 무사히 마치고 지금은 지극히 정상으로 잘 지내고 있다.




척추 측만증의 원인은 알고 보면 생각보다 단순하다.


먼저 척추의 구조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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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을 주춧돌로 하여 허공으로 세워 놓은 형태이다.


마치 돛단배의 돛과 같은데 단지 하나의 뼈대가 아니고 여러 관절로 구성된 척추가 차이점이다.




척추 각 마디에는 골반에서 이어진 근육들이 마치 사장교(斜張橋-주탑에서 비스듬하게 케이블로 상판을 지지하는 다리)처럼 연결되어 전후좌우로 탄성을 지닌다.




마치 낚싯대처럼 부드럽게 사방으로 탄성을 지니다가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제자리 잡는 것처럼 허리 근육도 부드러운 정상 상태라면 저절로 바른 자세를 만든다.




만약 이 낚싯대를 인위적으로 중앙을 잡기 위해 낚싯대 끝에 2 끈을 묶고 좌우로 당긴다고 가정하면 약간의 힘의 편차에도 확 틀어져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




이처럼 허리를 싸고 있는 근육의 부조화로 인해 긴장부위가 발생하면 해당 근육의 한쪽 끝에 있는 척추 관절이 당김을 받아 휘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X-ray 상 사진을 보고 관절의 문제라 생각하여 핀으로 척주(脊柱)를 교정하는 수술요법은 근육과 척추 관절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다. 언급했듯이 근육의 긴장에 따른 결과물이므로 손으로 변형시킨 스프링처럼 관절은 아무 잘못이 없기 때문이다.




치료법은 해당 근을 찾아서 이완 시키는 치료법을 사용하면 대개 별일 없이 잘 호전되겠지요?




처음 언급했던 환자도 해당 소견을 바탕으로 수차례 치료 후 정상으로 돌아간 경우입니다.


항상 왜?라는 생각은 답을 구하는 첩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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