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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희섭 Jun 06. 2023

늑간신경통에 대하여

담결림의  원인과 치료

흔히 '담이 결렸다'라고  하는  가슴이나 등 쪽의  통증을   말하는데   별  이유 없이 발생하거나 때론  가벼운 충격, 급작스런 동작 등으로 발생한다.

담이 결리면  숨을 쉴 때도 뜨끔뜨끔 결리고  기침이라도 할  시에는  통증으로 곤혹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행여 큰 병이라도  생겼나 하고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봐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진단받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러면 늑간신경통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갈비뼈(늑골)는  흉추에 붙어 가슴속 장기를 보호하면서  횡격막의  상하운동에 보조를 맞춰

폐를  확장시키고 수축케 하여 호흡을  하게 한다.


늑골로 가는 신경분포는  흉추에서 늑골하단부를 따라  몸통 앞쪽으로  펴져있다.


만약에  흉추 부위가 긴장되면  굳어버려 탄력이 줄어들면  외부의 물리적 자극을  완충하지 못하여  흉추관절의 손상(염좌)을 유발한다.


마치  발목 관절이 긴장되면 삐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만약 삐끗한 상태에서 자극을 받으면  찌르는듯한 통증을 보인다.


흉추가 염좌(삐는 것)되면 같은 원리가 작용한다.  문제는  흉추에 붙어있는  늑골은  호흡을 위해서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늑골의 움직임은  흉추의 염좌부위를 자극하고

그 통증이 늑골의 신경분포를 쫓아  앞이나 옆가슴 쪽, 혹은 등 쪽에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하나이나 증상은 다르게 나타나므로

옛사람들은 '담이 옮겨 다닌다'는 표현을 하였다.


원인으로는 운동이 부족하여 등근육이 굳거나 혹은 한 자세로 오래  흉추에 부담 주는 자세를 지속할 때, 또는 심한 기침을 반복하다 보면  종종 겪는다.


드물게 심장질환의  표현과 비슷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원인은  이와 같다.


담은 호흡에 따라 통증이 변하지만  심장질환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대부분 호흡과 무관하고 발작적이다.


치료법은   해당 부위의 흉추를 찾아  자락과 침등으로  어혈을 풀어주면  쉽게 낫는 증상이다.

행여  통증이 표현되는 늑골부위의  침치료등은

자칫 기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여러 원인으로 나누고  거기에 대응하는 치료법을 두고 있으나

현대의학적 관점에서  그 원인은 언급한 바에

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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