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

다리 근육경련의 이유및 대처법

by 정희섭

밤에 잠을 자다가 무의식중에 다리를 쭉 펴다가 갑자기 근육긴장과 더불어 경련으로 심한 통증을 겪은 적이 없진 않을 것입니다.


또한 겨울에 산행을 하다가 혹은 찬물에서 수영을 하다가 가끔 겪을 수 있는데 이를 흔히 다리에 쥐가 난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면 왜 쥐가 나는지를 살펴보고 평소 주의점과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근육의 생리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육의 움직임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온도와도 연관성이 많습니다.


근육의 움직임은 스파이더맨의 거미줄과 유사합니다. 양손에서 거미줄을 벽에 교대로 쏘면서 고무줄 같은 거미줄의 수축력을 이용하여 전진하지요?


근육 세포도 미오신이 액틴에 거미줄처럼 붙어 있다가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수축력을 이용하여 동작을 만듭니다. 거미줄이 굵을수록 탄력도 커지게 됩니다.


ATP(에너지원)가 소모되는 것은 액틴에 붙어있던 미오신이 떨어질 때 사용됩니다.

보행 시 앞쪽과 뒤쪽의 근육에 있는 근육이 서로 교대로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여 걷게 되는 거랍니다.


또한 온도도 중요하다고 했었는데 10℃ 오를 때마다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 이는 곧 반대인 경우 효율이 하락한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마치 겨울에 경유차 시동 걸면 처음엔 뻑뻑하고 덜컹거리다 몇 분후 열을 받으면 부드러워지는 이치와 같습니다.


즉 피곤하여 에너지 공급이 줄거나 찬 곳에 노출이 되면 액틴에 달라붙어 있는 미오신이 잘 분리가 되지 않아 근육이 이완되지 못하고 팽팽해집니다.


이것이 다리에 쥐가 나는 주원인으로 운동이 부족한 사람은 근육의 발달이 부실하고 혈류 분포가 적어 냉기 노출 시 쉽게 경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극도로 피곤해서 에너지의 공급이 부족해지면 미오신의 유착을 유발하여 같은 결과를 유발합니다.


다리에 쥐가 나면 먼저 보온에 신경을 쓰고 본능적으로 주물러서 긴장을 풀어주려고 합니다.

물리적인 자극으로 근육을 이완시켜 완화하는 데, 마사지를 받을 때 뭉친 근육은 통증이 심하지만 받고 나면 개운함을 느끼는 것은 근육이 이완되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전문적인 치료법으로는 다리 근육은 척추에서 발끝까지 연결되어 있어 해당 부위의 발원지가 척추에 있어요. 기타 리드처럼 각기 위치가 다르지만 반드시 유별나게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가 있답니다.


가령 다리 종아리 중앙은 요추 5번에서 발원하고 외측은 4번 내측은 2~3번에서 표현됩니다.


이곳을 문질러주거나 침을 맞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 마치 기타 리드를 풀어 기타줄을 느슨하게 만드는 것처럼 빨리 호전이 됩니다.


몇 해전 겨울 태백산 등산길에 몇 사람이 다리에 쥐가 나서 난처해하는 것을 도와드린 적 있습니다.

간단한 처치로 급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응급대처용으로 알고 있으면 좋을 듯합니다.


keyword
이전 08화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의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