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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 위의 노래 May 25. 2023

사랑하지 말아요

잊혀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은

다만 내가 보낼 수만은 없어서.

꿈에서 꿈을 청하면 우리는 어디로 갈까요.


찔레꽃 다 져버린 이 밤에

내 작은 한 칸 그대 향기 아직 나의 귀를 간질여서.

하늘에 걸린 달 귀퉁이 서툰 마음으로 지워내지만

그렇게 내일이 어제가 될 수만 있다면

그러면 우리 꿈속에서는 사랑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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