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의 이 좁은 한 칸에서
그보다 작은 마음을 나누었던 우리를 회상합니다.
사랑은 아니었을테니 그대 더 이상 숨지 말아요.
잠깐 타올라 꺼지는 성냥개비
그 위태로운 불망울에 우리의 서툰 마음이
거멓게 그을러 타들어 갑니다.
아직도 우리 같은 시간을 살아가나요
칠흑같은 어둠으로 한 걸음 나아갈 때,
당신의 마음 한 켠에 내가 남아 있었나요.
그 욕심의 반대편에서 나는 어떤 미소를 짓고 있었나요.
하루의 끝에, 나를 위해 잠시 멈추어 가는 시간. 사실도 픽션도 아닌, 그 중간 즈음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