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프일기> D-27 찍어낸듯 똑같은 인바디 그런데

Trust of process 야호 I다

어젠 학교 학생들과 Ai펭톡 코드를 발급해 영어말하기 연습을 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았다


과정이 지난했다

학교관리자 인증서로 접속하라고 해서

과학전담실에 몇번이나 찾아갔는데 실패했고


결국 Ebs로 공문을 보냈는데

나를 사천대방초등학교로 지정해놓아서 수정해야했고

학생코드를 발급받기위해 엑셀로 학생리스트를 업로드하는 과정이 있었다


하지만 난 2025 Ai펭톡 선도학교로 지원금을 받아 해리포터 영어연극소품과 에듀테크 물품을 요긴하게 구입해서 사용중이고 2025년 ebse활용 교사에 위촉되었다. 다시 말해 전국 초중고 교사 중 75명, 경남 5명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으니 분기별로 결과물을 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얼마전 교육청에서 주관한 펭톡연수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런 연수라면 내용전달은 내가 해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년에는 내가 그 자리에 서 보고 싶다는 난데없는 야망이 벌써 솟아올랐다.


수업이 시작되고 우여곡절 끝에 학생들과 Ai펭톡 종이여권을 먼저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5학년 전원 접속에 성공했다

어제 오후 교무회의에서 마주친 5학년 담임선생님 한분이

회의가 끝나고 나가는 나를 붙잡고


"우리 애들이 펭톡 그거 너무 재미있대요"

하신다


됐다

그거면 족하다


선도학교건 활용교사건 중요하지 않다

학생들이 실제로 입을 떼고 손을 움직여 영어를 실질적으로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는데에 성공했다는게 뿌듯했다


영어는 편차가 큰 과목이라

일제식 수업에서는

누군가는 지루하고 누군가는 어렵게 마련이다


중간에서 벗어난 학생들을 위해서

부족한 학생들은 기초학력증진

넘치는 학생들읔 영어흥미지속과 증대가 필요했다


그런면에서 나는 에듀테크가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Ai펭톡도 마찬가지였다


그 외에도 패들릿에 학폭업무 정리하고 있는데

다 못했고 오래 걸리것 같다

하지만 꼭 해야하는 일이고

잘 하고 싶다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사안처리 절차에 따라 섹션을 나누고

공문 기안문과 관련 자료 망라하고

다른 학교 자료며 블로그 자료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모조리 가져와 보고 있다


시작은 여름 열흘의 여행을 위해

동료교사에게 내 업무를 잠시 부탁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하다보니

숙원사업을 하게 되었다


이래서 공부는

가르치는 사람에게 오히려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하나보다


그외에도

중국어 화상수업하고

법정의무연수 틀어놓고

숏폼 공모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연수 문의하고

자잘한것들


집에 돌아와서는 줄넘기를 못했는데

도배장판교체로 엄마집에 피신 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침에 못한 운동을 하러 밤에 짐에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둘째는 운동코칭 기간을 하루 연장해 준단다

귀여운 녀석


야심한 밤에 운동을 끝내고 자정이 다되어 집 앞에 주차를 하려는데

엄마의 전화다

날선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로 들려온다

"정말 왜 이러는데, 안오나"

잠시 좋았다 싶었다

아이들을 두고 마음 편하게 운동하는 자유를 만끽한지 겨우 3시간

사치였네

그래도 놓칠수 없지 엄마챤스

언제 또 올지 모르니


밤늦은 시각이라 이중주차를 하고

아침 운동 가는 길에 차를 이동하자 싶었는데

내 집이 아니라 그런지

5시 알람에 눈이 뜨였다


인바디를 쟀다

어제와 똑같은 찍어낸 듯한 숫자들

약간의 실망이 느껴지지만


며칠 전 영어공부를 위해 마음챙김 포스터로 보았던 내용 중에 Trust of process, Reflect on your progress 라는 문구가 생각났다

그래 과정을 믿고 이제껏 만들어 온 것도 감사하며 돌아봐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모처럼 인바디를 천천히 들여다보니

CID유형에서 얼마 전부터 나의 인바디가

허약형 C가 아닌 균형형 I로 바뀐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체중에 집착하고 숫자에 연연하고 있던 때에도

내 몸은 I로 변화를 만들고 지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작년 7월 수치와 비교해보니

그때도 CID는 C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 많이 간헐단식 식단관리 수면관리 운동이 합쳐져

만들어 낸 것이리라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줄넘기로 저녁운동 추가했고

나머지는 하던대로


이 길의 끝이 어디든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나의 발걸음에 격려를

누구보다 뜨겁게

내가

응원한다


몸을 돌보기 시작했는데

마음도 돌보고 있다




운동할 땐 케이팝이지


https://youtu.be/N_AFH6mXEHI?si=vnfG6tljyBBnbNcQ

팝도 좋지


크 이 곡들을 들으려 여름이 오기까지 기다렸다니 로맨틱하쟈나


Let's start living dangerously라는 자극적인 가사는 엔팁에게 치명적이다야


https://youtu.be/PbgPAK0heFQ?si=CpHHDEEQc_RaT8oC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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