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자전거가 그리운 날
어제는 6시에 연수가 끝나고 딸들 공부를 봐주었다
연수 한답시고 집을 비운 요며칠 사이
딸들은 신나게 로블럭스를 하고 티비를 보고 신이 났겠지
나랑 적어도 숙제를 조금씩은 하자고 약속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다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
엄마가 멀리 연수를 가 있으니
숙제를 해야한다는 마음이 훠이훠이 멀어진것이겠지?
부랴부랴 둘째 중국어 숙제를 봐주고
첫째 수학 숙제도 좀 봐주었다
성질이 올라왔다
용암이 되어가는 분출하고 흘러내리는 나를 바라보며 괴로웠다
아이들 학습은 외주를 주었으니 그에 맡겨야 하는데
또 못참고 끼어들어 이 사단이 났다
참하게 도와주지 않을거면 시작하지 말아야지.. 제발..
여행 가방 3개를 펼치고 이것저것 집어넣다가
여행자 보험 가입하고
시계를 보니 10시다
얼른 잠자리에 들었다
오전 7시반 기상
오늘도 운동은 글렀네 ㅠㅠ
체중은 제자리
오늘은 연수 마치고 스월파보면서 자전거 타봐야지
몸을 돌보기 시작했는데
마음도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