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와 도전으로 점철된 4월의 셋째 주
다이나믹한 한 주가 지나갔다.
제가 싼 똥은 제가 깔끔히 치우고 가겠습니다 : 4월의 11번째 하루
화끈거리고 찌릿한 목덜미로 수치스러움이 몰려왔다.
감독님 얼굴로 발렌시아가 화보를 만들면 재밌지 않을까? : 4월의 13번째 하루
신입은 이상하고도 신선한 아이디어에 꽂혀 내달리기 시작했다.
감독님은 주저앉으셨다. 그리곤 숨이 넘어갈 듯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부끄럽다는 건 그만큼 나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냈다는 것 아닐까
- 내가 싸지른 똥은 내가 책임지고 그날 깔끔히 쓸고 닦아 고쳐놓기
- 회사가 만든 프로세스와 감독님의 가이드를 철저히 존중하고 그 안에서 내 것을 만들기
- 픽스된 카피와 지정된 감독님의 소스를 생동감 있게 살려내는 것이 내 업무임을 상기하기
- 부끄러우면, 바로바로 고쳐서 불 끌 궁리부터 하기
- 새로운 아이디어 구현과 새로운 툴 숙달은 신입의 힘!
- 밈 활용에 있어 적극적으로 내 능력 발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