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언니가 내게 한 말
(7) #아이러니_하게도_난_살아가려_마음_먹었다
저는 그만 이성의 끈을 놓았어요. 더 놓을 게 있었나 싶지만 있었더라고요.
주사를 강제로 맞고 1시간 격리당하는 동안 잠이 오는걸 허벅지 꼬집으며 참았어요. 안 그러면 간호사 선생님은 교대를 할 것이고. 그러면 새로운 간호사 선생님께 화를 낼 수 도 없는 그런 억울한 상황이 생길 것 같아, 진정제 2방을 맞고도 1시간 동안 참았습니다.
1시간 뒤, 의사 선생님을 포함해 다 같이 우르르 오셨어요. 그리고는 머리도 산발. 옷도 정리 못한 제게 어떻게 하고 싶냐고 하셨고, 전 언니에게 전화하고 싶다고 했어요.
아직도 기억나요. 병동이 10시 이후에는 전화 금지인데
제가 말한 게 9시 52분이라 막을 수는 없다고 하면서 전화하러 보내준 게요.
그리고 언니에게 울면서 퇴원하고 싶다고 하니, 언니는 간호사에게 화를 내며, 왜 네가 그 사람 때문에 퇴원해야 하냐고 말을 하는 거예요
그때 이성이 팍! 차려지는 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