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크리스마스 3. Mulled wine

감기에도 최고인 크리스마스 맛, 뮬드와인

by 서리태

영국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면 무조건 있는 끓인 와인으로 독일에서는 글뤼바인, 프랑스에서는 뱅쇼라 부른다. 맛은 딱 따듯한 와인인데, 여기에 팔각이나 시나몬과 같은 다양한 향신료를 곁들여 먹기 때문에 계피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향신료 때문인지 서양의 대추차같은 느낌도 있다.

와인을 끓이는 과정에서 알코올이 날아가 술의 느낌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주 재료가 '와인'인 음료여서인지 가끔 판매 전 신분증을 검사하기도 한다.

추운날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몸을 녹이고 싶을때 커다란 대야 속 따듯한 Mulled Wine을 투박한 종이컵에 담아 마시면 완벽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볼 때 필수품 중 하나다..


영국에서 맛본 Mulled Wine

1.윈체스터 크리스마스마켓

윈체스터 크리스마스마켓의 뮬드와인

영국 내 꽤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고 해서 방문한 남부 소도시 'Winchester'의 뮬드와인 트럭이다.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의 뮬드와인들과는 다르게, 엔틱하고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였다.

윈체스터 크리스마스마켓은 윈체스터 대성당을 중심으로 커다란 크리스마스 마켓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길거리에 캐롤을 부르던 사람들과 다양한 크리스마스 음식, 물건을 파는 사람들 덕분에 크리스마스를 분위기를 한가득 낼 수 있었다. 마켓의 규모도 크고, 인테리어도 정말 예뻐서 멀리서 찾아온 가치가 있었던 곳이다.

뮬드와인의 맛은 다른 뮬드와인들과 같았지만 엔틱한 디자인의 대야에서 퍼주는 뮬드와인이라서인지 어쩐지 더 맛있는 것 같은 착각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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