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에 소외된 노년층
딥시크가 세계를 강타하고
챗GPT가 의사시험 MBA
로스쿨도 통과한다는 시대에
그런 것과 무관하게
한글도 모르고
휴대폰 문자도 보낼 줄 모르는
노년층이 많다는 사실이다
온라인쇼핑시대에
무거운 쌀 물도 낑낑 끌고 다닌다
수명이 길다 보니 우리나라가
빈민국 시절에 태어난 노년층
개발도상국 시절 태어난 중년층
선진국에서 태어난 아이들로 나눠져 있단다
65세 이상 10프로가 치매라는데
이런 노년층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가 큰 문제다
모두 머리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
다행히 요즘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로
생활지원사가 있는 모양이다
문자 보낼 줄 모르는 분들
통장 비밀번호
잊어버린 92살 할아버지
단어가 생각 안 나서
1시간을 서성이는 95살 할아버지
의사 요양보호사
다 의심하고 욕하는 분
망상과 현실을 섞어 소설을 만드는 분
은행에도 비밀번호 잊은 노인들 때문에
젊은 직원이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