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속에
결혼식을 다녀왔다
신랑은 잘생기고
신부는 예뻤다
신랑은 무슨 물 관련
공공 프로젝트를 담당한다는데
들어도 모르는 직종이다
하여튼 좋은 직업이란다
오랜만에 지방에서 오신
친지들이 다 모여
그동안 안부 묻느라
북적북적
잔칫집 분위기가 났다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하신
신랑아버지는
성경말씀으로 축복하셨고
아버지를 여윈 신부는
혼주에 아버지를 기록했다
기쁜 날
신부어머니는
울지 않으려 노력했단다
무용 선생님인
신부 학생들의
춤과 노래로
결혼식은 웃음꽃이 피어났다
수많은 무용계
선후배들이 참석해
식장 밖까지
예쁜 청년들로 가득했고
모두의 축복 속에
예쁜 부부 한쌍이 탄생했다
이 부부의 앞날에
꽃길만 펼쳐지기를
모두 한마음으로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