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에서 형제란
왕자의 이복형제들은
세명이었다
그들도 왕의 자식
호랑이새끼가 아닌가
그녀는
왕자들이 같이
체력단련하고
공부하게 하여
형제애를 느끼게 해 주고
면밀히
각 왕자들의 장점을 봐두었다
나중에 왕이 되시면
왕자들의 재능을 살려
적재적소에 등용하시라고
태자에게 조언을 해두었다
병든 백성들을 치료하는
관청의 수장을 맡기면
그 집안 귀족들에게
모금받기도 쉬울 테니
명예를 얻게 해 주라고 당부했다
예술에 재능 있는 왕자는
궁전이나 정원을 맡겨
일을 해보게 하고
노는 걸 좋아하면
귀족 아이들 학당도
운영해 보라 하는 등
다 권력은 없지만
명예롭고 보람 있는 직책을
맡겨보라고 조언했다
어느덧
태자는 늠름한 청년이 되어
이제 좋은 가문의 태자비를
얻게 되어
그녀의 일도 끝이 보이고 있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