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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좋다
가을 태풍
by
별똥꽃
Oct 2. 2019
올 가을 두 번째 태풍이 오던 날
한참을 기다리던 연락이 왔다
"잘 지내니?"라는 한마디 무심히 던져 놓고
그냥 사라져 버리는 사람
짧은 만남의 기쁨은 잠시뿐
서로에게 어떤 희망을 갖기엔
둘 다 너무 멀리 와 버렸기 때문에
또다시 등 돌리는 우리
올 가을 세 번째 태풍이 와서
도시를 관통하고 지나갈 때
내 영혼도 태풍에 휩쓸려
군데군데 잔해만 나뒹
굴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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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혼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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