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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똥꽃 Jan 04. 2022

2022 새해 결심 2편

SMART Goals

지난번 글에서 올해 새해 목표에 대해서 적었다. 그 이후로 며칠이 지났고, 작심삼일의 위기도 가까스로 넘겼다.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새해 목표를 크게 몸 관리, 돈 관리, 시간 관리, 멘털 관리로 분류했지만 목표를 성취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세부사항을 추가해야 한다는 것을 곧 깨달았다. 그래서 나의 목표를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흔히들 SMART Goals라고 하는데, SMART는 Specific, Measurable, Attainable/Achieveable, Realistic/Relevant, 그리고 Time-bound/Timely의 약자다. 다시 말해 목표가 상세하고, 측정할 수 있고, 이룰 수 있으며, 현실적이고 (관련성이 있고), 기한이 정해져야 한다는 뜻이다.


자, 나의 2022년 목표를 좀 더 SMART 하게 다시 적어 보자.

1) 하나뿐인 내 몸 관리를 위해서:

-하루에 30분씩 운동을 한다.

-하루에 밥은 두 공기를 초과해서 먹지 않는다.

- 배달음식은 일주일에 두세 번까지만 시켜 먹는다.

-매일 비타민 약 등을 잘 챙겨 먹는다.

-매일 수면 시간은 규칙적으로 최소 여덟 시간을 지킨.

-아플 때는 꼭 병원에 간다.


2) 힘들게 번 내 돈 관리를 위해서:

-매달 말에 가계부를 적는다.

-온라인 쇼핑은 꼭 필요한 것만 한다.

-음식은 되도록 집에서 해 먹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

-아이들에게 용돈을 퍼 주지 않는다. (첫째는 벌어서 쓸 예정이고, 둘째는 매달 일정 금액의 용돈만 주는 것으로 한다.)

-매달 세후 월급에서 70프로 이상을 저축한다.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에는 먼저 예산을 세운다.

-빚은 씨를 말린다.


3) 소중한 나의 시간 관리를 위해서:

-매일 스크린 시간을 한정하고 가능하면 오프 라인 활동을 많이 한다.

-타인의 부탁은 내 일이 모두 끝난 시간에 내 생활에 피해를 받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들어준다. 되도록 "No!"라고 대답할 것.

-불쾌하고 짜증 나는 사람은 멀리한다.

-내 몸, 돈, 시간, 멘털에 도움이 되는 일을 우선순위로 한다.

-뭐든 너무 몰입하지 고, 마라톤 정신으로 한다 (일정한 속도로 오랫동안).


4) 강인한 멘털을 갖기 위해서:

-타인이나 타인의 일에 집착하지 않는다.

-남의 시선이나 평가에 좌우되지 않는다.

-내 행복을 도둑질하는 자들을 멀리한다.

-직장에 목숨 걸지 않는다.

-항상 나의 건강, 나의 돈, 나의 시간, 나의 멘털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한다.

-가족도 각자의 인생이 있음을 항상 기억한다. (남편이나 자식들의 성공이나 실패는 나의 성공이나 실패가  아니다.)


이렇게 세부 사항을 만들어 보긴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측정 가능하게끔, 뭔가 좀 더 상세하게 계획을 세워야 하겠지만 일단은 새해 결심을 위한 세부 사항을 정리한 것 자체에 만족한다.(목표를 위한 목표를 만들긴 싫다.) 어차피 내가 세운 목표라 내가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도면 되니까. 그런데 마음이 바뀌어서 더 SMART 한 목표를 세우고 싶어지면 아마도 3편이 나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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