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항상 일어나고 있고, 세상은 살아볼 만하다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때가 되면 결실을 맺는다고. 가장 추운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핀다고.
한겨울에 핀 용감한 꽃처럼 나에게도 건강하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하게 식사하고, 필요한 약을 챙겨 먹으며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칠 때이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살고자 한다. 식물은 혹독한 추위와 어둠을 견디고, 모진 바람을 이겨내고, 잎을 떨구어 내며 몸의 수분을 저장한다. 한 발짝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도 저토록 최선을 다해 꽃을 피워내는데 나라고 못하겠는가! 나의 겨울도 꽃을 피우기 위해 부단히 몸부림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