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reeprison Jan 19. 2023

지금 슬픈 사람의 의무

1월 19일 일기

세상의 엄청난 슬픔에 굴하지 마라.
바로 지금 자비를 베풀고 겸손하게 행동하고 올바른 일을 해라.
당신은 그 일을 완성할 의무도 없지만
그것을 포기할 자유도 없다.”






나이가 들면 슬퍼져요. 배우 김혜자 씨의 인터뷰를 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은 다 똑같구나, 위로가 됐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싶었다.

오늘도 그런 날. 도깨비풀처럼 붙어서 잘 떨쳐지지 않는 슬픔. 

얼마 전 기억을 더듬어 신문을 뒤졌다. 있다. 

황필규 변호사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친구를 생각하며 쓴 칼럼, 거기서 본 탈무드의 문장을 옮겨적는다. 

어쩌면 외우게 될 문장이다.   

작가의 이전글 새처럼 간절하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