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둘의 공통점.
해가 지고 있는 초여름 저녁에서는
첫사랑의 냄새가 난다.
한낮의 열기가 식어가는 땅의 내음,
짙푸른 나무들의 손짓에서 뿜어 나오는 싱그러움,
바람결에 실려 오는 지는 해의 향기가
나를 그 시간 속으로 데려간다.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었던,
마주 보는 눈빛에서 설레었던,
수줍게 잡은 손이 떨렸던 그 시간.
뜨겁게 타오르기 전인
살결을 스치는 바람이 서늘한 초여름 저녁이
그래서 나는 좋다.
7세 아들, 4살 딸 두 아이의 둥지가 되고 픈 엄마입니다. 이들을 양육하며 경험한 교육심리 이론의 실제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