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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잊기 위해 걷는다
by
임가영
Aug 25. 2024
좀 복잡한 일이 생겨서 이번 주는 <언제나 책봄>연재 쉽니다.
실은 책 한 권을 읽긴 했는데,
제 글에 혹여나 감정이 묻어날까봐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잊기 위해 걷는다. 짜증내는 상사,
배우자와의 말다툼, 아직 지불하지 않은 청구서 무더기, 타이어 압력이 낮거나 차가 불타고 있음을 알려주느라 계속 깜빡이는 스바루의 경고등을 잊기 위해 걷는다.
우리는 또 한 명의 훌륭한 산책자였던 윌리엄 위즈워스의 표현처럼 "우리에게 너무한" 세상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걷는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루소처럼 걷는 법',에릭 와이너 2021 p101 중에서>
이 번 한 주는 우리에게 너무한 세상을 잊기 위해, 시간 날 때마다 책을 읽고 걸었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의 일들도
제 글의 재료가 되겠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하러 갑니다.
*작품은 충북학생교육문화원 예봄갤러리서 전시 중인 1회 충북설치미술전 장백순 작가의 작품입니다. 제 마음과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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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영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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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리포터에서 어쩌다가 기자가 되었다. 17년을 버텨오다 퇴사를 한 후 온전한 나를 돌아보기 위해 이젠 기사가 아닌 글을 쓰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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