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감성의 사내아이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입술을 옴지락옴지락 하며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는 아들.
조금 뜸을 들인다.
“엄마, 좋은 소식은 뭐냐면 낮 네 시에 너무 예쁜 달을 봤어.”
“그럼 나쁜 소식은?”
“그 달을 찍다가 핸드폰을 떨어뜨려서 액정이 좀 깨졌어.”
여린 감성의 사내아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