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안녕을 빌릴 수 있을까여윈 나뭇가지로 넘어온 겨울을 빌릴까그저 그렇게 쓴 추억을 빌릴까이따금씩 꾸는 꿈의 허상을 빌릴까안녕을 빌고, 안부를 묻고, 또다시 제자리로.숨결이 가느다란 삶을 붙잡고유한한 영원의 인사를 빌린다.내일은 또 무엇으로 너를 빌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