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폈습니다.
여린 제비꽃으로,
활활 타오르는 불꽃으로,
끝내 국화꽃으로.
한 자락 움켜쥔 꽃송이가
내내 지지도 않고
동그란 얼굴에 닮아있습니다.
일상 속에 떠오른 생각을 적어내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