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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빈대디 May 19. 2019

지금 새로 시작하면 너무 늦은 걸까?

새로운 선택과 새로운 후회



지금 새로운 길을 선택하면
너무 늦은 게 아닐까?



살다 보면 지금의 상황을 바꾸고 싶을 때를 만나게 된다. 선택할 때는 보지 못했던 것이 이제야 눈에 들어와 마음을 흔드는 것이다.


대학에 들어갈 땐 깊은 고민 없이 점수나 여건에 맞춘 선택을 하였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다른 분야가 내 적성과 흥미에 맞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지금 가는 길을 이제라도 바꾸어 다시 시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직장이나 직업을 갖고 일을 하다 보면, 나와 더 잘 맞을 것 같은 분야를 만나게 되고, 그 분야로 넘어가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시간과 노력을 버려야 하니 망설이고 고민하게 된다.


이처럼, 

인생의 여정은 늘 '선택을 하고', '후회하며', '새로운 선택을 고민'하는 과정인 것 같다.


그런데 새로운 선택은 언제나 무거운 걱정의 시간과 결정의 용기를 요구한다. 그래서 그 걱정을 넘지 못하고 용기를 내지 못하여 새로운 선택을 포기하는 이들도 많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특히나 많은 청춘들이, 지금을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곳을 바라보며 고민 중에 있을 것이다.


- 저곳으로 가고 싶은데, 저곳을 선택하면, 저 언덕 너머에는 과연 내가 기대하는 그것이 있을까?
- 저 길을 택하면 지금껏 걸어온 길을 되돌아가야 하는데, 그동안의 땀과 노력을 날려버려도 될까?
- 후회하더라도, 선택을 하고 경험을 해 본 다음에 후회를 하는 건 어떨까?
- 내가 찾는 그 길이 내가 선택하지 않은 저 언덕 뒤에 숨어 있으면 어쩌지?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새로운 선택을 선택하는 순간, 내가 찾던 그것 중 절반은 내 품에 안기는 것이 아닌가?

너무 늦은 것 아닌가를 걱정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인생 전체를 앞에 놓고 다시 생각해 보면 별로 늦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보낸 시간과 노력은 이 새길을 가기 위해 기초체력을 키운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인생을 논할 땐 '단 한 번뿐'이라는 말을 꼭 넣어서 생각하면 좋겠다. 단 한번 지나가는 인생길에서 두 번 세 번의 인생길을 걸어 보려면, 다양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가져다주는 다채로운 세상을 만나면 될 것이다.

새로움을 경험하고 난 다음에 하는 후회는 인생 보물창고에 소장할만한 보석 같은 자산이 될 것이다.


새로운 선택과 후회는
친구사이다.



훗날에 만나게 되는 전날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리켜 '후회'라고 한다면, 살아가는 한 지난날들의 흔적인 후회는 피할 수도 없고 피해야 할 대상도 아니다. 후회가 걱정되어 새로운 길을 선택하지 못한다면, 어차피 만날 후회를 피하려고 다른 후회를 선택한 것에 불과하다.


가지 않은 길의 후회를 미리 걱정하지 말고, 그 길을 걸어 보고 나서 다가오는 후회를 만나는 것은 어떨까.


인생에서 새로운 선택만큼 사람의 심장을 격동시키는 것도 없다. 새로운 선택은 하려고 맘을 먹는 그 순간부터, 깊은 곳에서 잠자던 에너지를 솟구치게 한다. 나이, 성별, 인종도 상관없다. 그저 맘먹은 것만으로도 그 사람을 젊고 활기 넘치는 사람으로 변신시킨다.


나도 지금껏 인생을 살면서 많은 새로운 선택을 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후회를 하여왔다. 아니 지금도 후회와 함께 있다. 그래도 지금 나는 또 다른 선택을 통해 다른 세상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선택에 대한 진한 후회의 여진이 여전하지만, 나는 새 선택을 하고 새로운 후회를 하려 한다. 날마다 만나는 저녁처럼, 찡그리지 않고 후회를 대하려 한다.


혹시, 지금 새로운 선택이 너무 늦은 시작이 아닐까 걱정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길 권한다. 새 선택이 새 후회를 데려오더라도 신경 쓰지 않으면 된다.


특히나 인생의 특별한 시기, 청춘시대를 보내고 있는 청춘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을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선택하길 권한다. 회를 선택한다면, 다양한 후회가 좋겠다. 맛과 향이 다른 값진 보석들로 인생의 보물창고를 채워 가길 바란다.



새로운 선택과 새로운 후회를
응원한다.






2019년 5월, 인턴 '투빈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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