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이집트 다합까지 — 평화의 국경을 넘어

국경 통과부터 다합 해변까지, 생생한 현지 경험기

by 꿈꾸는 강화백 Simba

이스라엘 입국 시 도장 문제와 주의사항

이스라엘 당국에서는 여권에 중동 국가 방문 도장이 찍히는 것을 매우 민감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비자나 도장을 받을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도장이 찍히지 않도록 요청하거나, 다른 나라 도장을 활용해 문제를 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스라엘 출입국 심사에서 ‘자원봉사자’라고 답하고 여권에 도장 대신 종이에 도장을 찍어 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스라엘에서 다른 중동 국가를 방문하거나 다시 입국할 때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집트 타바 국경까지

Image_fx - 2025-05-20T123538.403.jpg 이집트 타바 국경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차량으로 약 4~5시간 달려 이집트 타바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 걸으니 국경 검문소가 나타났고, 무장한 군인과 경찰들이 보였습니다. 여권 검사와 방문 목적을 묻길래 ‘다합 여행’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이집트 도착 비자를 발급해 주었는데, 여권에 붙이지 않고 종이 스티커 형태로 주길 요청해서 그렇게 받았습니다.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과거 적대국이었지만, 1979년 미국의 중재로 평화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집트가 아랍 국가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공식 인정하고, 이스라엘이 시나이 반도를 반환하면서 국경이 정상화되어 지금은 타바 국경을 통해 육로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타바 국경에서 다합까지 이동과 현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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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바 국경에서 다합까지 차량으로 약 2시간 걸립니다. 다합을 다녀온 자원봉사자가 택시 요금으로 대략 10~20달러를 알려줬는데, 택시 기사들은 처음에 100달러를 부르더군요. 저는 여러 택시 기사와 흥정하여 20달러에 합의하고 택시에 탔습니다.

여름이라 햇빛이 매우 강하고, 낮 기온이 35~40도까지 올라가는 무척 더운 날씨였습니다. 택시 기사도 더운지 창문을 모두 열었는데, 열어도 열기가 가시지 않았고 아스팔트가 아닌 길이라 바람에 모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어쨌든 2시간가량 달려 드디어 다합에 도착했습니다.


다합(Dahab) 소개 및 다이버들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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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합은 이집트 시나이 반도 동쪽 해안의 작은 해안 도시로, 홍해를 따라 위치해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로 유명하며, 배낭여행자와 다이버들에게 매우 인기 있습니다. 특히 다이버 자격증을 따려고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USD 250~350 정도의 교육비를 내고 약 3~4일간 교육을 받으면 자격증이 발급됩니다. 자원봉사자들도 다합에 와서 자격증을 따고, 한국으로 돌아가 다이버 강사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합에서의 해변과 바다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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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합은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명소로, 얕고 맑은 바닷물과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습니다. 작고 귀여운 물고기들이 해변 근처를 헤엄칩니다. 어느 날 해변에서 조금 넘어졌는데, 그곳은 갑자기 수심이 깊은 바다였고, 형형색색의 물고기들과 다양한 해산물이 놀고 있었습니다. 이런 광경은 제 인생에서 처음 보는 경이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각자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고, 저도 해변에서 혼자 놀다가 배가 고파졌습니다. 홍해에서 잡은 생선과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지만, 돈이 부족해 전통 베두인 음식인 평평한 빵과 간단한 반찬으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캠프파이어에서 직접 구운 빵이라서 맛이 있었습니다. 낮에는 무척 더웠지만 홍해에서 불어오는 바람 덕분에 밤에는 지낼 만했습니다.


여행 중 소중한 여권과 돈 관리

여권과 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항상 가방을 잘 챙겼습니다. 만약 여권이나 돈을 잃어버리면 여행이 완전히 엉망이 될 것을 알기에 낮이나 밤이나 신분처럼 소중히 간직하며 철저히 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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