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업무 속에서 맞닥뜨린 한계와 극복의 시작

과도한 업무 부담과 책임감 속에서 솔직한 대화와 조직의 지원을 통한 성장

by 꿈꾸는 강화백 Simba


재고 불일치와 업무 과부하로 인한 혼란

어느 날 실사를 하였는데 재고가 맞지 않습니다. 며칠을 확인해 봐도 어디서 구멍이 났는지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지 하는 의구심도 들고, 일이 많아서 매일 야근을 하는데도 일이 끝나지 않습니다. 전화로 구매하고, 일정 조율하느라 전화비도 당시 10만 원 이상 청구됩니다.


하루는 일이 너무 밀려와서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휴대폰 전원을 끄고 잠수를 탔습니다. 회사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연락을 안 하고 사라졌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업체 사장님들께는 대략적인 일정 등을 조율하여 문제없게 조치를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목욕탕에서 쉬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녁 5시쯤 휴대폰을 켜니 사장님, 이사님, 업체 사장님들의 부재중 통화와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일단 정신을 가다듬고 사무실로 가니 사장님과 이사님께서 상황을 파악하셨는지 혼내시지 않고 회의실로 가서 얘기를 나눕니다. 먼저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하시고 깊은 고민을 하십니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와 진심 어린 대화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일이 많아 혼자서는 벅차서 일을 더 이상 못 하겠다고 선언하니 놀라십니다. 저는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체력과 마음이 흔들립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데 장애물도 많고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생각은 하는데 몸과 시간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다음 날 사장님이 얘기를 하자고 하십니다. 내수, 수출, 구매, 자재, 물류 등 혼자 다 하고 있는데 일이 벅차서 그만두고 싶다고 말씀드립니다. 사장님께서 경청하시고 깊게 고민하시더니 먼저 연봉을 더 올려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연봉 때문에 그런 게 아니고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할 능력이 안 돼서 사람을 뽑아주면 고민해 보겠다고 하니, 모든 게 본인의 잘못이라고 하십니다.


먼저 그런 상황을 파악하고 사람도 더 뽑고 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하셔서 오히려 제가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수출만 담당하고, 내수, 구매, 자재, 물류에 필요한 사람을 채용하시겠다고 약속하셔서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상황을 지켜보기로 합니다.


공장장님과의 교류와 함께 나아가는 다짐

공장장님과는 수출을 하면서 교류가 많고 저를 많이 이해하시며 조언도 많이 해주십니다. 혼자 일이 벅찰 때 제가 힘들다고 불평한 적이 있습니다. 본인은 여기 이사이지만 글로벌 회사에서 근무할 때 전 세계 공장을 셋업 했으나 지금은 현실을 인식하고 대리처럼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 있는 분들은 모두 꿈을 향해 같이 달려가고 있고 회사는 조금씩 성장하니 나중에 이런 경험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위로의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제가 부끄러워서 똑바로, 최선을 다해 같이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의 교훈

과중한 업무에 지쳤을 때, 솔직한 마음으로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입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신뢰와 이해가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밑거름이 됩니다.


다음 편 예고

다음 편에서는 업무 분담과 조직 내 인력 확충을 통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배우는 협업과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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