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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be Feb 23. 2020

 회의 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현명히 대처하는 방법.

 직장에서 회의는 가장 합리적인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을 하는 의사 결정의 과정이지만 사람들의 공격적인 성향과 나약한 멘탈의 수준이 여실히 드러나게 되는 play가 펼쳐진다. 


 따라서 회의를 주관하는 사람은 상대의 공격을 예상하고 미리 방어 멘트를 준비해야 하고 예상하지 못한 추궁이 올 경우에도 멘탈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포커페이스와 심리적 침착함을 갖도록 연습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질문을 당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고 답은 떠오르지 않고, 그러나 어쨌든 질문에 대답을 해야만 한다는 선입견으로 인해 순간 긴장과 함께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의 질문은 무조건 즉각 대답을 해야만 한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회의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생각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질문이 있을 수 있으며 그것에 대답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상대가 예상치 못한 질문을 했다면 반드시 상대가 어떤 의도로 물었는지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상대의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않고 대답을 했다면 역으로 추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의도를 말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에 맞는 대답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 


 대통령 후보자들이 질문에 막힐 때는 상대에게 의도를 물어보면서 시간을 벌고 오히려 상대의 의도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역으로 상대를 추궁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 왜, 질문의 의도를 물어봐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상대에게 의도 파악을 위해 묻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며 회의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식이다.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하는 것은 질문에 합당한 대답을 하겠다는 의사 표현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회의 참석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상대의 의도를 파악했어도 대답을 할 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 부분은 회의의 의미와 관련성이 미미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면밀히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더 조사해서 별도의 방식으로 답변을 주겠다." 고 대답을 하면 그만이다. 애매한 대답을 해서 더 추궁을 받는 것은 상황을 더 곤란하게 할 뿐 아니라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 된다. 대답을 못한다고 해서 추궁을 한다면 심리적 냉정함으로 무시를 하면 된다. 

 

 만약 상대의 질문에 완벽하게 대답을 하고 싶다면 분명한 팁은 있다. 회의를 주관하기 전에 상대로부터 회의 때 질문할 내용을 미리 요청하는 방법이다. 


 3/20 이하의 안건으로 회의를 하고자 합니다. 관련 내용을 아래와 같이 공유하오니 회의 시 궁금한 사항은 미리 메일로 답변 바라며, 미리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메일로 사전 질문을 요청했지만 회의 때 다른 질문을 물어보게 된다면 오히려 왜 사전에 질문을 하지 않았냐고 상대를 추궁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회의 때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포커페이스와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초조함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자신의 통제를 잃게 하는 최대의 적이다. 반대로 침착성을 유지한다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기도 하며 질문을 막상 대답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어떤 상황에서도 낙망하고 무너지지 않도록 자신을 훈련시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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