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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기자 Jun 11. 2022

나는 운동선수의 엄마.

희생이란 단어가 더이상 당연하지 않았으면...

엄마는 강해야만 할까요? 엄마라는 존재는 강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늘 미안함과 죄책감에 힘든 그녀들이다. 특히 성공한 운동선수의 엄마들의 인터뷰를 보면 ‘희생’이란 단어가 반드시 따라다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반드시 희생해야만 성공한 선수의 어머니를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엄마도 인생이 있다. 위로 받아야하고 칭찬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가족에게는 받지 못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선수자녀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남편 또한 선수 뒷바라지에 돈을 버느라 ‘여유가 없다’ 할 것이 뻔하다. 그러면 힘든 것을 참아내기만 하며 작은 상자에 꾸역꾸역 물건을 집어 넣듯 쑤셔 박아만 놀 것인가. 얼마 지나지 않아 기억조차 없던 상자를 열다 하늘 높이 튀어 오르는 물건들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때서야 눌러 두었던 감정들을 폭발하여 타인을 원망하고 스스로를 자책하지 말고 감정과 생각을 알아차리는 멘탈을 챙겨 보도록 노력해보는 것이 좋다. 매순간 자신과의 질높은 대화를 통해 1%씩이라도 달라진 삶을 만들고 그로 인해 가족들이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면 무엇부터 해보는 것이 좋을까.

눈을 뜨는 아침부터 엄마는 의지대로 하는 것이 거의 없다. 의식하고 몇시간이나 몇분 일찍 일어나지 않는 다면 눈을 뜬 순간부터 다급한 일들로 시작된다. 급하게 아침을 하고 아이들 준비물이나 갖가지 챙길 것들을 살핀다. 그렇게 하루가 촉박하게 시작이 된다. 아이들을 집을 나가면 어지럽혀진 식탁이나 훌렁 벗어 던진 잠옷들까지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다.

대부분 엄마들에게 아침은 여유라고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여유롭게 만들 수있을까?

아침을 의도해야 해서 반드시 해야 할 부분들 정해놓고 일어난다. 특별한 아이를 보필하는 우리는 운동선수를 둔 엄마다. 아이에게 해보라고 권해 줄 것들에 대해 먼저 경험해야 한다.

첫번째. 아침명상을 한다.( 비워야 담을 수 있다.)

-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 반 이상 일어나 먼저 가볍게 명상으로 머리를 비운다

켈리최부터 성공한 ceo, 최고의 자리의 다양한 유명인사들은 아침명상을 한다.

두번째, 감사한 일들을 감사한다. (자신의 긍정적인 의식을 깨운다.)

-       처음에 이것이 어렵다면 그냥 ‘감사합니다’를 백번 정도 말한다

세번째, 스트레칭을 한다. (건강이 최우선이다.)

-       어떤 방식으로든 내 몸의 안 좋은 부위를 알아차리고 나아질 수 있는 방법으로 가볍게 해도 좋다.

달력에 체크하며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 본다. 멘탈훈련은 최소 6개월이 되어야 비로소 무의식의 능력이 발휘된다. 작심삼일이라면 다시 작심하면 된다.

 3일하다가 못하면 다시 3일 포기없이 반복한다. 결국 다짐은 더해지고 행동은 길어질 것이다. 못한다는 말을 반복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자신을 믿어준다.


엄마가 견딜 수 없는 부분은 아이와의 문제다. 내가 계획하고 시키는 형태에서 아이가 따라오지 않거나 거부하는 반응을 보일 때 극도로 화가난다. 모든것을 희생했다고 여기기 때문에 아이의 이런 태도를 용납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 계획들은 아이를 위한답시고 엄마가 독단적으로 만든 것이며 판단과 결론은 엄마가 한 것임을 알아차려야 한다.


 엄마 :   요즘 열심히 안하니? 보면 훈련할  시시.         거리고 운동하기 싫어?  하나 때문에  동생도  방치 되다 시피하고 아빠도 엄마도 너를 위해서 다해 주잖아! 너하나만  잘하면 되는데 어떤게 부족해서 이래. 니가 얼마나 많은  누리고 있는데 이런 식을 할거면  그만둬.


l아이 : … 열심히 했어.


엄마 : !! 그게 열심히 한거야?  정도 운동했으면          OO정도는 이겨야 하는  아니니?   도대체 이기기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


아이 : 엄마는  OO 이야기를 ? 내가 잘한  얘기 안해주고


엄마 :  이제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도 하고 훈련일지도 쓰고 니가 오늘 어떤  할지 알아서 행동해 알겠어?


 아이 : ….


엄마 :  대답안해 알겠냐고!!!

     

아이 : .


이 대화를 통해 아이가 당장 그 다음날부터 엄마 말대로 알아서 할지 생각해 보자. 그냥 아이입장에서 고민해보면 답은 정해져 있다. 성화에 못 이겨 억지로 하며 엄마에 대한 반항을 키울 것이다. 예전에 나온 스카이 캐슬이란 드라마에서 엄마가 원하는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아들이 불연듯 자퇴를 하고 보란듯이 망가진 삶을 자처했다. 단지 서울대 의대를 가면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던 엄마에게 이를 갈며 복수심을 키웠고 보란듯이 원하는 자리에서 잔인하게 복수했다. 얼마전 정상에 오른 한선수는 자신을 이자리에 오르게 해준 부모님을 감사한 존재이나 존경하진 않는다고 했다. 그만큼 강압적이고 존중이란 없었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선수를 위하는 엄마는 어떤 위치에 있는 지 알아보자.

1.     그대로를 객관적으로 아이가 말하는 거 행동하는 거 그대로 관찰해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한다. 또한 이상적인 아이로 보고 내가 세운 교육관에 맞춰서 보는 건 아닌지 살핀다.

(예는 위의 대화)


2.     아이의 입장에서 얼마나 자주 서서 보는지 생각해 본다.

선수의 입장이 되어 그날 그 분위기를 보며 아이가 한 행동에 대해 깊이 궁금해하며 질문해야 한다.

3.     왜라는 말대신 무엇 때문에 인지를 생각해본다. 내가 기여한 것은 없는지 도와줄 것은 없는지를 더 깊이 고민하고 물어본다.

엄마 : OO야 오늘 훈련중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것 같던데 무슨 야기들을 했어? 훈련에 방해되는 부분은 없었니? 아이들과 문제가 있는거야? 엄마가 도와줄게 없을까?

4.     아이의 장점을 찾아 칭찬한다.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어 준다.

(예: 우리아이는 끈기가 없다>결단이 빠르다/급하다>상황파악을 잘한다./우유부단하다>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상황들을 힘들게만 보지 말고 이런것들로 인해 고민하고 성장하는 엄마가 되면 억지로 강할 필요도 힘들게 참을 필요도 없다. 선수의 엄마의 삶이 체력적으로 지치고 금전적으로 고갈되는 때가 오더라도 아이의 잠재력과 발전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엄마의 멘탈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유일한 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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