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뭘 봐?

by 혜준

누군가를


의심한 기억은 없다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남편도


인간관계에서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믿을 수 없게 된 사람과는
관계를


유지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주
듬성듬성한
나의 인간관계



관계를

끊을 수 없는


내 아이의


꽉 닫힌
방문을


몰래 훔쳐보면서


지금


나는


무럭무럭


의심을


키우고 있다